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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스크랩

[경신스] OTT 빅뱅…KT, 드라마 100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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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스크랩 (2021.3.24)

헤드라인

OTT 빅뱅…KT, 드라마 100개 만든다

국내 방송·통신 통틀어 최대규모 5천억 투자
넷플릭스 독주에 맞서…자체 콘텐츠로 승부

기사 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9&aid=0004768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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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동의 OTT시장 ◆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 국내 가입자가 최근 10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콘텐츠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글로벌 콘텐츠 공룡 디즈니가 올해 하반기 한국 상륙을 앞두고 국내 통신사와 제휴 의지를 밝히면서 OTT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여기에 통신 회사인 KT가 드라마를 비롯한 콘텐츠 제작에 5000억원 이상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업종 간 영역 파괴마저 활발해질 조짐이다. 특히 디즈니와 KT 23일 동시에 기자간담회를 열면서 제휴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구현모 KT 대표는 이날 KT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발표 간담회에서 "IPTV(인터넷 TV), 스카이라이프(위성방송), 시즌(인터넷동영상서비스) 등 가입자 1300만명을 확보한 미디어 플랫폼은 KT의 핵심 플랫폼"이라며 "미디어 플랫폼을 더 강화하고 발전시키려면 이제 콘텐츠는 필수"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콘텐츠 투자에 대해 "국내 사업자 중 가장 높은 금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으로 변신 중인 KT는 2023년까지 원천 지식재산권(IP1000여 개를 확보하고 오리지널 드라마 100개를 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선 5000억원 상당을 추산하고 있다. KT 창사 이래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최대 단기 투자가 될 전망이다. 올해에만 국내 콘텐츠에 5억달러(약 55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넷플릭스에는 못 미치지만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3000억원), CJ ENM 티빙(4000억원)보다 많다. 넷플릭스 등장으로 플랫폼과 콘텐츠 시장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기존 방송사뿐 아니라 통신사, 포털 기업 등이 대거 콘텐츠 확보 전쟁에 나서는 양상이다. 이날 루크 강 월트디즈니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사장은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기술호환이 굉장히 중요하고 보안과 서비스 제공 방식 요소를 종합적으로 보면서 파트너사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에 손내민 KT…자체 콘텐츠로 SKT·CJ ENM과 맞짱


생존 경쟁 돌입한 OTT

공룡 넷플릭스등 총공세에 
미디어 플랫폼 영역 파괴돼

KT, 전문 스튜디오 총동원
티빙은 네이버와 결합상품
유통사 쿠팡, 스포츠 중계

작년 국내 OTT 1.5배 성장
올해 시장규모 1조돌파할듯

23 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건물에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 ) 기업 넷플릭스가 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 공개를 알리는 대형 광고가 올라왔다. [한주형 기자]

넷플릭스 공습에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전장(戰場)이 콘텐츠 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존 방송사나 왓챠와 같은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해외 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5세대(5G) 네트워크를 앞세운 통신사들까지 뛰어드는 양상이다. 네이버카카오도 콘텐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고 여기에 쿠팡과 같은 유통 공룡까지 가세했다. 좋은 콘텐츠로 시청자를 잡으면 플랫폼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파한 것이다. 너 나 할 것 없이 콘텐츠 시장에 뛰어든 또 다른 배경은 넷플릭스라는 '변종'의 등장이다. 그동안 국내 콘텐츠 사업자와 플랫폼 사업자는 각자 영역에서 사업을 해왔다. 그런데 넷플릭스가 콘텐츠를 무기로 가입자를 흡수하고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시장 빅뱅을 일으킨 것이다.

최근 1~2년간 OTT 시장 환경이 급변한 것도 한몫한다. 코로나19로 '집콕'이 길어지면서 OTT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OTT 시장은 지난해 7801억원 규모로 2018년(5136억원)보다 1.5배 이상 커졌다. 올해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 HBO맥스, 애플TV+,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등과 같은 글로벌 공룡들의 무차별 공세가 예고되면서 경쟁은 훨씬 더 치열해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청자들이 넷플릭스로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최근 넷플릭스 시청 인구가 1100만명을 돌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넷플릭스는 한국 시장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이제 사람들은 넷플릭스로 극장에서 개봉하지 못한 '승리호'를 관람하고 주말이면 '킹덤'과 '스위트홈' 등 한국 드라마를 정주행한다. 2~3년 전만 해도 콘텐츠 마니아들이 잘 알려지지 않은 외국 드라마나 영화를 시청하는 수단으로 여겨졌던 넷플릭스가 한국인 일상에 깊이 파고든 것이다. 넷플릭스의 시장 점유율은 40%대에 육박한다. 반면 한국 OTT 이용자 수는 5959726명으로 작년 1월(597만 6838명)보다 줄어들었다.

한국 시장의 성과에 고무된 넷플릭스는 투자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국내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K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며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도 생존을 위한 반격에 나서고 있다. KT는 올해 신설한 콘텐츠 전문기업 KT스튜디오 지니를 필두로 그룹 미디어 플랫폼을 총동원해 콘텐츠 제작에 나서기로 했다. 1300만명의 고객에게서 나오는 연간 7000억개 미디어 빅데이터를 분석해 콘텐츠 흥행 예측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콘텐츠 기획·제작과 플랫폼 선정에 활용한다.

콘텐츠 수익뿐 아니라 KT의 미디어플랫폼, 지식재산권(IP) 자산까지 제작사와 다른 플랫폼 기업과 공유하는 개방형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런 전략 효과로 글로벌 미디어 기업 중에서도 디즈니와 손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은 "디즈니 측과 협력 모델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KT디즈니뿐 아니라 아마존 등 해외 기업들의 콘텐츠를 올레tv 등 자사 미디어 플랫폼에 즉각 태우기 위한 기술 투자를 마쳤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넷플릭스와 3년간 제휴를 맺은 것처럼, 단순히 디즈니플러스를 KT의 인터넷TV를 통해 서비스할 뿐 아니라, KT의 콘텐츠를 디즈니 플랫폼에 태워서 전 세계에 스트리밍하거나 공동 제작 등을 추진해 볼 수 있다는 얘기다. KT의 첫 작품은 올해 3분기 내 공개될 예정이다. 500억원 규모의 '텐트폴(대작)'을 포함해 향후 3년간 100개 이상의 드라마를 제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티빙을 운영하는 CJ ENM은 지난 4일 네이버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와 손을 잡았다. 이는 월 4900원의 이용료를 내면 네이버쇼핑 결제금액 최대 5%를 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 이용자들의 콘텐츠 혜택에 티빙 무제한 이용권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약 250만명에 달하는 네이버플러스 이용자들도 티빙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 CJ ENM과 네이버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지분 맞교환 합의 이후 첫 협업 사례가 OTT 분야에서 나온 셈이다. CJ ENM 관계자는 "CJ가 잘할 수 있는 드라마와 예능 등 K콘텐츠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이 손잡고 만든 웨이브 SK텔레콤이 2019년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한 이후 협력 사례로서 카카오TV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늘려가는 추세다. 11번가를 통해 아마존 서비스가 시작되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왓챠는 지난해 오프라인 영화업계에서 국내 1위 사업자인 CJ CGV와 손잡았고, 올 2분기 안에는 딜라이브의 OTT 박스에 탑재해 왓챠를 즐길 수 있는 기기 확장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왓챠 관계자는 "영화 등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해가는 것은 물론이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 및 제작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가 자금 동원력은 물론 국내외 다양한 IP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동안 우위에 있을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해 오리지널 라인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시장 경쟁이 상당히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본문의 근거

1. 넷플릭스 국내 가입자가 최근 1000만명을 돌파

2. KT의 투자 목표

 1) 드라마를 비롯한 콘텐츠 제작에 5000억원 이상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선언 (국내 사업자 중 가장 높은 금액이 될 것)

 2) 2023년까지 원천 지식재산권(IP1000여 개를 확보하고 오리지널 드라마 100개를 제작 목표

 3) KT 창사 이래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최대 단기 투자가 될 전망

 4) 올해에만 국내 콘텐츠에 5억달러(약 55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넷플릭스에는 못 미치지만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3000억원), CJ ENM 티빙(4000억원)보다 많음

 5) 첫 작품은 올해 3분기 내 공개될 예정

 6) 500억원 규모의 '텐트폴(대작)'을 포함해 향후 3년간 100개 이상의 드라마를 제작하겠다는 목표

3. 국내 OTT 시장 : 지난해 7801억원 규모로 2018년(5136억원)보다 1.5배 이상 커짐 (올해 1조원 돌파가 확실시)

4. 넷플릭스의 시장 점유율 : 40%대에 육박함

↔ 반면 한국 OTT 이용자 수 : 5959726명으로 작년 1월(597만 6838명)보다 줄어듦

5.  KT는 올해 신설한 콘텐츠 전문기업 KT스튜디오 지니를 필두로 그룹 미디어 플랫폼을 총동원해 콘텐츠 제작에 나서기로 함

1300만명의 고객에게서 나오는 연간 7000억개 미디어 빅데이터를 분석해 콘텐츠 흥행 예측 모델을 구축

→ 콘텐츠 기획·제작과 플랫폼 선정에 활용

6. KT는 콘텐츠 수익뿐 아니라 KT의 미디어플랫폼, 지식재산권(IP) 자산까지 제작사와 다른 플랫폼 기업과 공유하는 개방형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

 → 디즈니뿐 아니라 아마존 등 해외 기업들의 콘텐츠를 올레tv 등 자사 미디어 플랫폼에 즉각 태우기 위한 기술 투자를 마침

7. CJ ENM

 1) 지난 4일 네이버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와 손을 잡았음

 → 네이버플러스 이용자들의 콘텐츠 혜택에 티빙 무제한 이용권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약 250만명에 달하는 네이버플러스 이용자들도 티빙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됨

 2) CJ가 잘할 수 있는 드라마와 예능 등 K콘텐츠에 집중할 예정

8. 웨이브

 1) 카카오TV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늘려가는 추세 (SK텔레콤이 2019년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한 이후 협력 사례)

9. 왓챠

 1) 지난해 오프라인 영화업계에서 국내 1위 사업자인 CJ CGV와 손잡음

 2) 영화 등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해가는 것은 물론이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 및 제작도 준비 중

추가 조사할 내용 또는 결과

1. OTT 시장

 - 주요 OTT 앱 월 사용자 수 현황 (2021.2월 기준)

 넷플릭스 : 1001만

 웨이브 : 395만

 티빙 : 265만

 U+모바일 : 213만

 Seezn : 168만

 왓챠 : 139만

 - 각 플랫폼별 장단점

서비스 장점 단점
넷플릭스 자체 제작 콘텐츠 활성화 (넷플릭스 오리지날)
각 나라별 드라마 종류가 많음
콘텐츠 파일 다운로드 가능
해외 콘텐츠 대비 국내 콘텐츠가 부족함
화면 스크린 캡처 불가능
왓챠 한국인에게 특화된 컨텐츠(한/일 작품 많음)
리뷰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있음
HBO 방송사 콘텐츠 감상 가능(독점)
콘텐츠 파일 다운로드 가능
최신 콘텐츠 업데이트 느림
영화에 비해 드라마가 적음
티빙 CJ ONE 회원은 저렴하게 이용 가능
tvN, Mnet, On style, olive 등의 콘텐츠 다시보기 가능
JTBC 및 기타 종편 방송 프로그램 시청 가능
화질에 따른 가격 정책
CJ ENM 관련 콘텐츠 외 다른 콘텐츠 부족
웨이브(Wavve) SKT 통신사 이용자는 저렴하게 이용 가능
지상파 3사 방송 지원
옛날에 방영했던 종영 드라마 많음
퀵 VOD 서비스 (방송 끝난지 5분 안에 다시보기 가능)
시청을 위해 추가적으로 결제해야 하는 콘텐츠가 있음
영화 콘텐츠 적음
쿠팡플레이 쿠팡 로켓배송,로켓직구,로켓프레시 배송료 무료
기기 5대 등록 가능 (동시접속 4대까지 가능)
쿠팡와우 회원에게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느낌
미흡한 컨텐츠
크롬캐스트 등 스마트티비에서 사용불가/미러링X
컴퓨터에서 이용불가
아이폰에서 이용불가
시즌(Seezn) 오래된 영화, 지상파 3사의 오래된 드라마 무료 시청 가능
KT 무제한 요금제 사용시 일 2GB 데이터 제공
방송 콘텐츠 하이라이트 제공
비싼 가격
지상파 3사, CJ ENM, JTBC의 모든 콘텐츠를 이용권 하나하나 전부 결제해야 시청 가능

 

2. KT 콘텐츠 시장 진출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 전반적으로 부정적

 - 기존 사업이나 잘해라

  통신사업 : 요금 비싸다, 5G 잘 안터진다 등

  시즌(Seezn, OTT 사업) : 넷플릭스는 고사하고 웨이브에 비해서도 별로다, 가격 경쟁력이 형편없다

 - 매번 여기저기 어설프게 건드려본다 

 

3. OTT가 영화산업에 미치는 영향

[SR문화] “OTT 판권사 영화 1편당 100원 매출 적정한가?” 영화산업 긴급진단 토론회  

관련 논문 : OTT 플랫폼의 성장과 영화산업의 변화 

적용할 점 (현직자에게 할 질문)

1. 넷플릭스가 이미 장악한 시장인데 콘텐츠 제작 투자 규모마저도 넷플릭스에 미치지 못한다. 어떻게 뒤집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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